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 상품 인기가 세계적으로 그칠 줄 모르는 트렌드가 되며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어교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한국어교원 3급 자격증은 학위가 필요치 않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 제2의 커리어를 찾는 시니어에게 적합한 직업으로 추천된다.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한국어 수업 수요가 늘고 있어요
학위가 없어도 한국어교원에 도전할 수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K-문화 상품 인기가 한 때의 트렌드가 아닌, 지속적인 인기로 이어지며 한국어를 배우고, 또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수가 나날이 늘고 있다. 통계를 살펴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2023년 전 세계 세종학당(국외 한국어, 한국문화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배운 수강생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총 21만 6,226명으로 2022년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고. 이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부응해 올해 네팔, 쿠바 등 15개국에 세종학당 18개소를 새롭게 지정하기도 했다. 이로써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세종학당은 전 세계 88개국 256개소로 크게 늘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외국인들의 한국어 교육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다문화 사회로 자리잡으면서 외국인 노동자와 가족, 자녀들을 위한 각종 센터나 학교의 한국어 수업도 늘고 있는 것. 이에 더해 교육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외국인 유입 정책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한국어 교육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어교원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으로, 앞서 예를 든 한국어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인력이다. 학사, 석사 등의 학위가 없이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연령에 관계 없이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나이·학력 제한 없는 한국어 교원 3급 자격증을 취득해요
양성기관 선택할 때, 적합성 여부 확인하세요
국내외에서 한국어교원 일을 하려면 한국어교원 자격증 취득이 필수다. 한국어교육은 국내에 석박사 과정이 존재하기에 자칫 학위가 있어야만 한국어교원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어교원은 학위 없이도 양성교육 이수만으로도 자격증을 취득해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시니어에게 유리한 점으로 꼽힌다.
한국어교원 자격증은 국어기본법령에 따른 소정의 요건을 갖출 경우 문화체육관광부가 부여하는 공인국가자격증으로, 정리하자면 한국어교원 자격 기준은 1, 2, 3급으로 나뉜다. 2급은 학위 과정으로 학사 이상의 학위가 필요하며, 1급은 2급 취득 후 실무 경력이 필요하다. 반면 3급 자격증은 전공, 학력, 경력, 나이 등에 제한없이 최소 시간과 비용으로 취득할 수 있다.
한국어교원3급 자격증은 120시간의 한국어교원양성과정 이수와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서 합격하면 취득할 수 있는데, 양성과정을 이수할 교육기관을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한국어교원 자격을 관리하는 국립국어원에서는 대학(원) 및 학점은행제 기관과 양성기관의 교육과정 및 교과목을 사전에 확인해 적합성 여부를 판정하고 있다. 적합성 여부를 확인받지 않은 기관 및 부적합 판정을 받은 기관의 양성과정을 이수한 경우에는 추후 자격증 취득 심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게 돼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 적부 판정 기관은 한국어교원자격심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 교육 모두 가능하다.
☞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 홈페이지 바로 가기
(교육기관>비학위과정 탭에서 적합성을 판정 받은 양성과정 기관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어교원 자격 등급, 어떻게 나뉠까?
*3급 -학위 과정(부전공) -양성 과정 이수 후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합격 -2005년 7월 28일 전 한국어 교육경력 800시간 이상 또는 한국어교육능력인증시험 합격
*2급 -3급 자격 취득 후 승급 -학위 과정(주전공/복수전공)
*1급 -2급 자격 취득 후 승급
한국어교원, 어디서부터 일할까?
수요에 비해 자격 갖춘 사람이 부족한 만큼, 도전의 기회가 열려 있어요
한국어교원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한국어교원으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열린다. 각 지자체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가족센터, 글로벌센터, 이민자통합센터, 복지관, 대학 부설기관, 초·중·고등학교 등 국내 기관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다. 나아가 세종학당 등으로 해외 취업의 문을 두드릴 수도 있다.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국내외 정부 기관, 해외 진출 기업체 등에서 한국어 학습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반해 현재 한국어 교원 자격을 갖춘 사람은 부족한 실정이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세종학당 244개소 가운데 전문 한국어 교원이 파견된 곳은 125개소에 불과하다고. 그런만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과 가르치는 일, 문화교류에 대한 흥미와 열의만 있다면, 중장년층의 제2의 커리어로 한국어교원에 도전해 볼만하다. 한국어교원 구인정보는 역시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 구인정보’ 홈페이지 바로 가기
은퇴 후 새로운 직업이 궁금하다면?
정리를 도와 삶의 질을 높여줘요! 정리수납전문가 KB골든라이프X 연관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