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에 소소한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를 실천하는 재테크족이 늘어나고 있다. 앱테크는 해당 앱에 출석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는 등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 보상받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재테크를 의미한다. 이중 최근 가장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앱테크 방법은 만보기 방식이다. 매일 걷는 걸음만큼 보상을 받는 간단한 재테크 방법으로 걷기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소소한 용돈벌이도 가능해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앱으로 통한다.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만보기 앱 리스트와 활용법을 소개한다.
√ 자기에게 맞는 앱 서너 가지만 선택해 사용해요!
□ 모든 앱은 다른 앱을 통해 포인트를 받았다고 해서 제약을 두지는 않기 때문에 앱을 여럿 설치하고 중복으로 혜택을 챙기는 것이 가능하다.
□ 만보기 앱은 걸을 때마다 걸음 수를 세기 위해 활성화된다. 이에 만약 앱을 여럿 설치하면 휴대폰 속도가 느려지고, 배터리도 빨리 닳을 수 있다. 그게 싫다면 자기에게 맞는 앱 서너 가지만 엄선해 다운로드할 것을 권한다.
□ 포인트를 빨리 모아 현금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만보기 기능 외에 각 앱에 포함된 퀴즈 맞히기, 이벤트 참여 등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다양한 미션에 성실히 임할 것. 다만 퀴즈 풀기와 광고 보기 등에 시간이 더 드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 알게 모르게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만보기 앱들이 꽤 많다. 이들 앱의 공통점은 유난히 적립률이 높다는 것. 단 사용처가 그 지역으로 한정되고 주민만 혜택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은 하루 8000보를 걸으면 최대 400원, 한 달 1만 2000원까지 적립되고, 이 포인트는 경기 지역 화폐로 바꿔 쓸 수 있다. 자전거를 5㎞ 이상 타도 하루 최대 600원까지 적립된다고. 충청남도체육회가 출시한 ‘걷쥬’는 한 달에 30만 보를 걸으면 3000포인트를 준다. 포인트는 지역 내 카페나 편의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손목닥터9988’은 가입 미션만 수행해도 6000원 이상 포인트를 받고 시작할 수 있으니 서울시민이라면 꼭 가입할 것.)
만보기 앱, 이런 것들이 있어요!
#APP 1. 서울 시민이라면 꼭 가입하세요! ‘손목닥터9988’
‘손목닥터9988’ 앱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2021년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으로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한 서울시 정책 중 하나다. 매일 출석만으로도 10원을, 하루에 8000보 이상 걸으면 지역 화폐 200원을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1년 최대 10만 원). 한 주에 목표 달성을 세 차례 이상 하면 500원을 매주 얹어주는 등 추가 포인트를 받는 재미도 쏠쏠하다. 모인 포인트는 ‘서울페이머니’로 바꿔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APP 2. 걸어서 번 돈으로 책 쇼핑, 365플래닛
‘365플래닛’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운영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8000걸음 이상이면 100원을, 월 단위로 걸음 수를 집계해 특정 걸음 수에 도달하는 날엔 최대 1000원을 지급한다. 한 달 기준 20만 보를 걸으면 최대 4,000원을 벌 수 있게 설계됐다. 포인트는 교보문고 포인트나 커피 기프티콘 등으로 전환 가능하다.
#APP 3. 출석 체크만 해도 포인트가 쌓여요! ‘모니모(monimo)’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앱인 ‘모니모’는 출석체크와 캐시워크 등 여러 간단한 미션들을 수행하면서 모은 젤리를 '모니머니'로 받은 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모니모 앱을 통해 젤리 챌린지를 이행하면 5,000걸음당 ‘젤리’ 1개가 제공되는데, 이렇게 한 달간 진행하면 스페셜 젤리도 받을 수 있다. 일반 젤리는 10원 이상, 스페셜 젤리는 1000원 이상의 가치가 있어 사용자 편의에 따라 보험료 납부, 앱 카드 결제 등도 할 수 있으며, 현금화도 가능하다.
#APP 4. 매일 복권 긁는 재미! 토스
이용자가 많은 만큼 혜택 역시 다양한 인터넷 전문 은행. 다양한 혜택 중에서도 2019년 7월에 출시된 토스의 만보기 서비스는 2년여 만에 누적 사용자 수가 400만 명까지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토스 만보기 앱은 사용자 휴대폰에서 측정된 걸음 수와 위치 정보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한다. 과거에는 1,000보를 걸으면 10원, 5000보는 추가 10원, 1만 보는 20원이 추가 적립되고 지정한 장소로 가면 20원(최대 100원)을 적립해 주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일정 걸음을 걸으며 복권을 획득하고 이를 긁어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현금화가 가능하며, 앱을 통해 걸음 수에 대한 기록, 분석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APP 5. 만보기 대장 앱, 캐시워크
국내 최초로 만보기를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 도입한 앱으로, 100걸음당 1개의 보물 상자가 생성된다. 만들어진 보물 상자를 터치하면 1캐시가 적립되며, 하루 최대 만보까지 캐시(포인트), 즉 100캐시 적립이 가능하다. 걸음 수로 캐시를 주는 것 외에 ‘돈 버는 퀴즈’라는 이름의 퀴즈가 수시로 업데이트되는데, 이 퀴즈를 맞히면 추가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앱에서 가장 포인트를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친구 초대! 초대한 친구가 회원가입을 하고, 내 추천 코드를 입력하면 친구와 사용자 모두 각각 1000캐시를 받을 수 있다.
#APP 6. 보상액이 가장 높아요! 머니워크
출시된 지 1년 남짓인 머니워크는 보상액이 유독 높은 만보기 앱으로 통한다. 5,000걸음을 걸으면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1,000걸음을 채울 때마다 랜덤 포인트까지 지급된다. 수수료가 높은 편이지만 현금 출금이 가능하며, 기프티콘으로도 교환이 가능하다. 혼자서 운동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자 다른 사용자와 함께 걸으면 더욱 많은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진 ‘챌린지’나 ‘뭉치면 번다’ 등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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