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물가에, 역대급 한파까지 예고되며 보일러 사용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기발한 난방·온열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능은 기본! 에너지 효율까지 만족스러운 요즘 뜨는 난방기기를 소개한다.
Heater 1. TV 볼 때 필수! 파티션 히터
온열 패드를 3단 접이식으로 만들어 책상 아래나 식탁, 소파에 세워 두는 제품. 소형 파티션이라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개 3만~5만 원대로 구입 가능하며, 소비전력도 낮은 편이어서 전기 요금 걱정도 덜 수 있다고. 무릎에 담요를 덮고 사용하면 보온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소파에 앉아 TV를 보거나 독서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
Heater 2. 욕실이 유독 추운 집이라면, 벽걸이형 온풍기
욕실이 유독 춥다면 벽걸이형 온풍기에 관심을 가져보자. 벽을 뚫지 않아도 설치가 가능한 제품으로, 수건걸이 등 어디든 손쉽게 걸어 사용할 수 있다.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벽걸이형 온풍기’ 또는 ‘벽걸이 히터’를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Heater 3. 실내 건조함까지 막을 수 있는 ‘가습기 겸용 온풍기’
난방으로 인해 건조해진 공기는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기에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데 일조한다. 건조한 공기는 난방비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건조한 공기에서는 열이 더 빠르게 방출되기 때문에 실내가 더욱 추운 느낌을 주게 한다고. 반대로 습도가 높으면 공기 중에 열이 더 잘 보존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내가 더 따뜻해진다고 한다. 이런 사실에 입각해 최근 출시된 제품이 가습기 기능을 더한 온풍기다. 온풍기로 인한 건조함을 잡고, 집안 습도를 유지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포털 사이트에 ‘가습 온풍기’로 검색할 것.
Heater 4. 전원을 켜면 금세 따뜻~ 활용도 최강! 난방 테이블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코타츠’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본 전통 난방 기구인 코타츠는 담요가 덮여 있는 테이블로, 테이블 밑에 히터가 장착되어 있는 데다 담요로 덮여 있어 테이블 안으로 다리를 넣고 있으면 온돌방에 앉아 있듯 훈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불을 걷어내면 일반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고, 큰 이불이 덮여있는 디자인이라 테이블 아래에 다리를 넣고 잠을 자기에도 좋다고 하니 참고하자. ‘코타츠’, 난방 테이블’로 제품 검색이 가능하다.
Heater 5.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는 히터, 컨벡터
웃풍이 심해 아무리 보일러를 가동해도 추위가 느껴지는 집이라면 별도의 난방기기를 통해 공기를 데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을 권한다. 보조 난방기기로 히터, 온풍기, 라디에이터, 컨벡터 등이 꼽히는데, 요즘 가장 인기는 컨벡터(컨벡션 히터)다. 컨벡터는 내부의 알루미늄 열선으로 열을 발생시켜 대류현상을 이용해 찬 공기를 데워 더운 공기를 위쪽으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온풍기와 달리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으며 소비 전력량도 적다고. 단점은 바람이 약해 난방 면적이 좁다는 것. 너무 넓은 공간은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니 참고하자.
√ 겨울철 난방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첫째, 가습기는 필수!
보일러 가동 등 난방을 할 때는 가습기를 같이 틀어주는 게 좋다. 습도가 높아져 방이 빨리 따뜻해지고 난방기로 인한 열이 오래 지속된다.
둘째, 실내의 열을 최대한 지켜요
햇볕이 들지 않을 때는 커튼을 내리고, 바닥에 카펫이나 담요를 깔면 난방 후 잔열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한기를 막을 수 있다.
셋째, 답답해도 양말과 내복을 입고 신어요
실내에서 양말이나 덧신 등을 신으면 체감온도가 최대 2.2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특히 내복이 체감온도를 높이는 데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니 참고할 것.
넷째, 외출할 때도 보일러를 끄지 않아요
보일러를 완전히 꺼서 차가워진 집 안을 다시 데우는 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이에 보일러는 늘 ‘외출’이나 ‘예약’ 모드로 해둘 것을 권한다. 이중 특히 추천하는 방법은 예약 모드다. 보일러 예약 모드는 설정된 시간 간격마다 최대 온도로 20~30분씩 가동되는 방식인데, 3~4시간에 한 번씩 보일러가 돌아가도록 설정해 두면 특별히 보일러 온도를 높이지 않아도 늘 따뜻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평균 18~20℃가 적절하며, 온도를 1도 낮출 때마다 최대 7%의 난방비가 절약된다고 하니 참고할 것.
다섯째, 전기장판 위에는 수건이나 담요를 깔아둬요
전기장판과 온수 매트 위에는 수건이나 담요 등을 깔아둘 것을 권한다. 전원을 끄더라도 온기가 오랜 기간 유지되어 난방 효과를 좀 더 누릴 수 있다. 전기장판에서 화재 사고가 종종 일어나는 만큼 주의도 필요하다. 장시간 접어서 보관될 경우 내부 열선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 말아서 세워 보관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선을 뽑아둘 것. 되도록 장시간 사용도 피할 것을 권한다.
여섯째, 에어캡은 집 컨디션에 따라 제각각
외부의 차가운 바람을 막고 있는 겨울철 유리창은 매우 차갑다. 이 유리창의 냉기는 실내로 퍼져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추는데, 에어캡을 창문에 붙이면 냉기가 실내로 퍼지는 것을 막는다고. 단, 유독 채광이 좋은 집이라면 에어캡을 피하자. 이런 집은 에어캡이 빛을 막아 오히려 열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창문 틈 사이 찬바람을 막아주는 ‘문풍지’도 효율 높은 난방 아이템. 여기에 커튼까지 쳐주면 냉기가 순환되는 것을 막아 실내 온도를 2℃ 이상 올릴 수 있다. 실내 온도를 1℃ 올리면 난방비가 대략 7% 정도 줄어든다고 하니 문풍지와 커튼 설치 만으로 14% 난방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뿌리는 에어캡’도 있어요
일명 뿌리는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 스프레이. 단열 스프레이를 뿌리면 실리콘 유기화합물이 얇은 단열층을 형성하는데, 이 단열층이 외부의 찬 공기는 막고 실내 온도는 지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단열 스프레이’, ‘뿌리는 뽁뽁이’를 검색하면 제품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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