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을 식재료나 스킨케어 아이템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상처 치료, 피부 진정, 보습 효과는 물론이고, 가늘어진 모발을 굵게 만드는 효과까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오일 효과와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How to 1. 세안할 물에 오일 몇 방울 떨어뜨려 보세요!
피부가 당기지 않고, 메이크업도 잘 돼요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할 때에는 ‘오일 보습’만 한 것이 없다. 피부에 직접 발라도 좋지만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과하게 끈적여 직접 사용이 꺼려진다면, 세안할 물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사용할 것을 권한다. 자연스레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채워 피부 당김을 잠재우는 것은 물론, ‘메이크업발’도 기가 막힌다고.
Plus Tip.
오일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제품과 섞어 사용하기 편하다는 것.
☞ 피부가 유난히 푸석할 때는 자기 전, 사용하던 세럼이나 크림에 오일을 두 방울 섞어 사용해 보자. 칙칙한 피부가 한층 윤기 있어진다.
☞ 토너에 오일을 네 방울 섞어 나만의 오일 미스트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사용 전 충분히 흔든 다음 얼굴에 골고루 뿌리면 일반 보습 미스트보다 촉촉함이 훨씬 오래 지속된다. 빈 미스트 용기는 ‘다이소’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 피부가 건조해 화장이 잘 먹지 않을 때는 파운데이션을 손에 덜어낸 후 오일 두 방울을 섞어 얼굴에 얇게 펴 발라보자. 손으로 가볍게 누르면 온종일 촉촉한 메이크업이 유지된다.
☞ 피부 보습을 위해 사용하는 오일은 호호바 오일과 원하는 향의 아로마 오일을 추천한다.
How to 2. 머리가 가늘어지나요? 그럼 머리 감기 전 ‘오일 두피 마사지’
호호바 오일과 로즈마리 오일을 이용, 하루 5분만 마사지해요
나이가 들면 모발도 가늘어지기 마련. 이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데일리 홈 케어 방법이 있으니 ‘오일 두피 마사지’가 그것.
① 머리를 감기 전 머리를 빗어 두피 혈액순환을 촉진한 다음, ② 가르마를 타서 두피 구석구석에 오일을 바르고 잠시 기다린다. 오일로 두피를 불리는 거다. ③ 5분 이상 충분히 흡수시키고 손가락 끝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준 다음 꼼꼼하게 머리를 감으면 끝! 샴푸 전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스팀 팩을 하거나 반신욕을 하면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
‘오일 두피 마사지’는 실제로 효과가 입증된 마사지 방법이다. 2016년에 진행된 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24주 동안 매일 4분씩 두피 마사지를 받은 9명의 남성들 모두, 연구가 끝났을 때 처음보다 모발이 더 굵어졌다고.
이 마사지를 할 때엔 호호바 오일이나 로즈마리 오일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 로즈마리 오일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성분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유명한데, 폴리페놀은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비듬을 억제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 호호바 오일은 피부 지질과 유사한 성분으로, 두피와 모발 손상, 염증 등의 항균 작용에 도움을 줘 건강한 두피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How to 3. 감기와 두통에는 오일 스팀
순도 100% 에센셜 오일을 활용해요
감기나 두통에 활용하면 좋을 방법! 오일이 함유된 스팀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간단하지만 효과가 꽤 좋다. 호흡기 질환에는 유칼립투스, 라벤더, 페퍼민트, 티트리, 타임, 파인, 로즈메리가, 두통에는 라벤더, 로즈메리,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마조람, 바질 오일이 효과적이라니 참고하자.
①첫 번째 방법은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 스팀 방식의 가습기가 있다면 물에 에센셜 오일 3~4방울을 넣어 작동시킨 후 스팀이 빠져나오는 곳에 일정 거리를 두고 얼굴을 대고 있으면 된다.
②대야에 뜨거운 물 1L 이하를 담은 후 에센셜 오일을 5~8방울 떨어뜨린다. 이때 목욕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후 얼굴에 증기를 쐬면 김이 덜 빠져나가 더 나은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안전을 위해 눈을 감고, 머리를 대야에서 20~30cm 떨어지게 한다.
순도 100% 천연 에센셜 오일을 활용하고, 10~20분간 진행 후 중단했다가 일정 시간 후 다시 시작할 것을 권한다. 도중 어지럽거나 불편한 느낌이 들면 바로 중단한다. 아이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How to 4. 갈라진 발꿈치엔 ‘올리브오일’
매일 샤워한 후 로션 대신 발라요
노화가 진행되면서 체내 유수분이 감소하게 되는데, 발뒤꿈치는 피지선이 적은 탓에 더 쉽게 건조해진다. 설상가상으로 종일 체중으로 인한 압력까지 가해지니 이리저리 갈라진 ‘크랙’이 생겨나게 되는 것. 무좀이나 습진이 있다면 그 정도는 더욱 심해진다.
갈라진 발꿈치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보습’이다. 매일 깨끗하게 발을 씻은 후 집에 있는 올리브오일(또는 코코넛오일)을 골고루 발라줄 것. 오일 도포 후 비닐랩으로 발을 감싸고 수면 양말을 신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10~15분 정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굳은 피부를 부드럽게 만든 후 오일을 발라줄 것을 권한다. 오일이 촉촉해진 발의 수분을 가둬 보습 효과가 극대화된다.
How to 5. 건선, 튼 피부에도! 연고 대신 ‘호호바 오일’
상처 치료제로 사용되던 호호바 오일
호호바 오일은 호호바 나무에서 열리는 씨앗을 압착해 얻은 식물성 오일이다. 이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 멕시코 등 사막지대에서 자생하는데, 이 지역 원주민은 호호바 씨앗 오일을 상처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그래서인지 호호바 오일은 다양한 피부 트러블에 활용된다.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부위나 건선이 있는 부위에 호호바 오일을 수시로 바르면 가려운 증상이 완화된다고. 한겨울, 볼이나 손등이 빨갛게 텄을 때 연고 대신 호호바 오일을 단독으로 발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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