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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직업 시리즈 ㉒ 초등학생 등하교 안전 지킴이, 등하굣길 동행 도우미

  • 2024.08.22




최근 등하굣길 아이들에게 교통사고나 범죄 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면서 ‘등하굣길 동행 도우미’ 직업이 생겨났다. 현재는 각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워킹스쿨버스’ 사업에 소속돼 일하게 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하루 2~3시간 정도 근무로 급여는 적지만, 아이들을 사랑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고픈 이들이라면 가볍게 도전해 볼만하다.




함께 등하교하며 아이들 안전을 지켜요



선진국에서 도입한 워킹스쿨버스
등하굣길 아이들의 안전 울타리

국내 어린이 10만 명 당 보행 중 사망률은 0.71명으로 OECD 평균 0.32명보다 2배가량 높다. 이런 이유로 과거 1995년 ‘어린이보호구역’이 도입됐지만, 어린이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2000년대 초반 ‘등하굣길 동행 도우미’, ‘보행 안전도우미’ 등의 이름으로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지키는 제도와 직업이 생겨났다. 그러다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는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 사업이 서울을 비롯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이곳에 소속돼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도우미 역할을 하는 시니어들도 점차 늘고 있다.

워킹스쿨버스는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라는 뜻으로 선발된 교통안전지도사가 귀가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모아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미 선진국에서 많이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1992년 호주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서울 성북구가 처음 도입하고 최근에서야 전국적으로 점차 자리잡고 있다. 일찌감치 제도를 도입한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워킹스쿨버스를 도입한 이후 등하굣길 어린이 교통사고가 70% 이상 감소했다는 결과도 나타났다고. 앞으로 워킹스쿨버스 수요가 커짐에 따라 시니어 일자리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 밝아 보인다.





하루 3시간, 걸어다니는 스쿨버스가 되어줘요



함께 걸으며
보행안전 지도도 겸해요

워킹스쿨버스는 이름처럼 스쿨버스가 등하교 시 어린이들을 태우고 내려주듯, 시니어 교통지도사들이 통학로를 걸으며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어린이들을 안내하며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하는 일을 한다. 워킹스쿨버스의 교통안전지도사로 일하게 되면, 배정된 초등학교의 1~3학년 저학년생 아이들과 동행하며 안전한 귀갓길을 돕는 것은 물론 교통안전 기본수칙 및 올바른 안전 보행 습관 형성 등 보행안전 지도 교육을 병행해 등하굣길 안전 전반을 책임진다.

구체적으로는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학교와 집을 오가는 지정노선에서 등교 1시간, 하교 2시간씩을 일하게 된다. 등하교 시간에 교정에서 교사들로부터 어린이들을 인계받아 보행 및 교통안전 지도를 하며 거주하는 아파트나 동네 입구까지 데려다주는 일을 수행하게 된다.





워킹스쿨버스, 어떻게 지원할까?


현재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수도권에서 나아가 전국적으로 매년 확장되는 추세다. 보통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1월에서 3월 사이에 구청에서 ‘워킹스쿨버스사업 교통안전지도사’를 채용한다. 보통 3월에서 12월까지 계약기간을 정한 단시간 기간제근로자로 일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보통 만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 해당 구 거주자를 요건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거주지역 채용공고를 참고하자. 지자체에 따라 여성을 우대하는 경우도 있다.

채용공고를 알아보는 방법은 해당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채용공고’를 살펴보는 방법 구청 ‘교통행정과’에 전화로 문의하는 방법 정부24 홈페이지 접속 >‘지자체 소식’(https://www.gov.kr/portal/locgovNews) 코너에서 ‘워킹스쿨버스’ 키워드로 검색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근무시간의 경우, 지자체나 매년 수요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1일 1시간에서 많게는 3시간 사이 내에서 근무하게 된다. 보통 주 5일 근무를 하며, 보수는 시급 1만 원 초반대로 정해져 있다. 하루 한두 시간 일하며 보수가 적은 만큼, 아이들을 사랑하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데 보람을 느끼는 이들이 부업 삼아 시도해보면 좋은 일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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