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은 여름은 일 년 중 살림 고민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 냄새, 습기, 곰팡이, 세균 등 고질적인 여름 살림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습기로 인한 고민에는 이렇게
Idea 1. 장화 속 냄새는 베이킹소다, 더러워진 고무 샌들은 과탄산소다
장화 속 냄새는 베이킹소다로 해결할 수 있다. 장화 안에 따뜻한 물을 담고 베이킹소다를 푼 뒤 잘 흔든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리면 OK! 크록스 샌들 등 더러워진 고무 샌들을 닦을 때엔 과탄산소다를 써보자. 지퍼백에 따듯한 따듯한 물과 샌들, 과탄산소다, 주방 세제를 넣고 30분 정도 불리면 깨끗해진다.
Idea 2. 안 쓰는 비누는 옷장으로
안 쓰는 비누나 사용 후 작아진 비누는 여름철 옷장 제습제로 활용해 보자. 버리는 스타킹에 넣어 옷장 안에 걸어 두면 습기를 빨아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좋은 향도 낸다. 감자칼로 깎아 컵에 담아 욕실에 두면 욕실 방향제로, 변기 청소할 때 몇 조각 넣으면 세제 역할도 하니 참고할 것.
Idea 3. 눅눅해진 빵, 과자, 김은?
눅눅해진 빵은 키친타월로 감싼 뒤 전자레인지에 돌려보자. 키친타월이 빵 속 습기를 흡수해 다시 새것처럼 쫄깃해진다. 먹고 남은 과자는 각설탕으로 눅눅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관할 때 봉지 안에 각설탕 한두 개를 넣어 묶어 두면 각설탕이 습기를 빨아들여 과자가 덜 눅눅해진다. 눅눅해진 김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10~20초 정도 돌리면 다시 바삭해진다.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김을 올리면 더 효과적이라고!
퀴퀴한 냄새 잡고, 청결을 유지하고 싶다면
Idea 4. 초파리 퇴치엔 구강청결제, 계피도 효과
여름엔 쓰레기통을 중심으로 초파리가 쉽게 생긴다. 집에 구강청결제가 있다면 퇴치제를 직접 만들 수 있다. 물과 구강청결제를 일대일로 섞으면 완성! 분무기에 담은 뒤, 음식물 쓰레기봉투 주변에 뿌리면 되는데, 구강청결제의 에탄올 성분이 날벌레가 꼬이는 것을 막아 준다고. 통계피를 집 곳곳에 두거나 계핏가루를 쓰레기통 주변에 놓아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Idea 5. 여름철 빨래 헹굼엔 섬유유연제보다 식초
장마철에 빨래할 때 세탁기에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를 두세 술 넣어보자. 세탁물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 즐겨 입는 리넨(마) 소재 옷을 세탁할 때도 섬유 유연제를 쓰지 않는 게 좋다. 섬유유연제를 쓰면 옷감이 쉽게 상할 수 있고, 유연제 잔여물이 세탁기에 남아 여름철 세탁기 곰팡이와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리넨 옷 세탁엔 식초도 사용하지 않는다.
+Tip
빨래를 돌린 뒤에는 반드시 세탁기 문을 열어둘 것. 세탁기 안에 습기가 남아 있으면 눈에 보이진 않아도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생긴다.
Idea 6. 선풍기 먼지 제거에는 린스, 샤워기 헤드 청소에는 과탄산소다
선풍기를 세척한 뒤 날개와 망에 린스를 얇게 펴 발라 보자. 린스가 정전기 발생을 억제해 선풍기에 먼지가 덜 달라붙는다. 대부분 관심을 기울이지 않지만 샤워기 헤드도 쉽게 오염되는 곳.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두세 스푼을 풀고 샤워기 헤드를 약 1시간가량 담가 두었다가 솔로 문지르면 깨끗이 닦이니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자.
높은 온도로 생기는 생활 불편에는?
Idea 7. 미지근한 캔 음료를 빨리 시원하게 마시고 싶다면
미지근하게 식은 캔 음료를 빨리 차갑게 하고 싶다면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캔을 감싼 뒤 냉동실에 넣어두자. 금방 차가워진 음료를 마실 수 있다.
Idea 8. 향수는 어두운 곳에, 식초는 냉장고 속에
향수가 빛에 노출되면 향이 변할 수 있다. 그러니 어두운 곳이나 상자 속에 보관할 것. 온도·습도의 변화에도 민감하니 가능하면 욕실에 두지 않는 게 좋다. 식초는 보통 빛이 비치지 않는, 서늘하고 그늘진 실온에 보관하면 되지만 더운 여름에는 예외다. 요즘과 같이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여름날엔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신맛이 날아가기 쉽기 때문이다.
이런 팁도 있어요!
Idea 9. 다 쓴 치약은 세탁기에
다 쓴 치약은 바로 버리지 말고, 반으로 자른 뒤 세탁기에 넣고 돌려보자. 튜브 안에 남은 치약이 세탁기 내부의 찌든 때를 벗겨준다. 이때 수건을 한 장 같이 넣어도 좋다.
Idea 10. 입구 좁은 병을 씻을 땐 굵은소금을 넣어봐요
입구가 좁은 병을 씻을 때 굵은소금을 활용해 보자. 물과 굵은소금, 주방 세제를 넣은 뒤흔든 뒤 여러 번 헹궈주면 깨끗하게 잘 닦을 수 있다.
Idea 11. 냉장고가 잘 안 닫힌다면!
냉장고를 오래 쓰다 보면 문의 고무 패킹이 오래돼 문이 꽉 닫히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엔 드라이어로 살짝 가열해 보자. 고무가 부드러워지면서 빈틈없이 잘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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