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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제대로’만 발라도 10살은 어려 보인다!

  • 2023.06.14




피부 노화의 80%는 자외선과 환경오염, 흡연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기인한다. 자외선 차단제만 잘 발라도 젊어 보일 수 있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뭐든 ‘제대로’ 써야 효과 보는 법! 피부 노화 막는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을 소개한다.




어떤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야 할까?



자외선 차단제라고 모두 같은 제품이 아니다. 사용감, 흡수력, 성분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 이에 자외선 차단제도 구입 전 반드시 발라보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개인별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건조한 피부는 부드러운 크림 제형을, 지성피부는 고체 타입이나 로션 타입의 약간 매트한 제형을 추천한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성분도 체크해 봐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로 분류하는데, 이 둘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이 다르다.

무기자차는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와 산화아연(Zinc oxide) 등의 성분을, 유기자차는 아보벤존(Avobenzone),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Octyl Methoxycinnamate, OMC) 등의 성분을 사용하는데, 예민한 피부를 가졌거나 피부 시술을 받은 사람이라면 자극이 적은 유기자차를 권한다.

자외선 차단 지수, 무조건 높은 게 좋은 걸까?

자외선 차단지수의 수치는 차단 능력과 정비례하지 않는 만큼 차단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은 차단력을 높이기 위해 보다 많은 화학성분을 포함할 수 있어 피부 자극 위험이 높아진다. 평소 생활할 때는 SPF 지수가 30 이상, PA 지수는 'PA++' 정도가 적당하다. 야외 활동이 길거나 야외 스포츠를 즐길 때에는 ‘PA+++'이상을 선택할 것.

평소 생활할 때는 SPF 지수가 30 이상, PA 지수는 ‘PA++’ 정도가 적당하다. 야외 활동이 길거나 야외 스포츠를 즐길 때는 ‘PA+++’이상을 선택할 것.




어떻게 발라야 제대로 효과 볼 수 있을까?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자외선 차단제 권고량은 여성의 평균 얼굴 크기를 기준으로 2mg/㎝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고량의 1/4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

2mg/㎝ 용량은 자외선 차단제를 손바닥에 짰을 때, 대략 5백 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 양이다. 이 정도 양으로 짠 다음 얼굴 전체에 고루 펴 바르고, 야외 활동을 한다면 최소 2~4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줘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고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도 메이크업을 한 날과 마찬가지로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흡착력이 좋아서 물로만 닦아내기 힘들고 물보다는 유분에 쉽게 지워지는 성분이니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으로 1차 세안을 한 뒤, 클렌징폼으로 2차 세안을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SPF나 PA 지수는 ‘얼마나 오랫동안’ 햇빛을 막아주는지가 아닌 ‘얼마나 강한’ 햇빛을 막아주는지를 수치로 측정한 것이다.

원칙적으로는 SPF나 PA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아지는 게 맞지만, 더욱 오랫동안 안전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건 후자의 방법.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는 SPF20~3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에 한 번씩 덧바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하는 자외선인 UVA(Ultraviolet A,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는 낮 동안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외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 그 때문에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UVA는 유리나 커튼 정도는 가볍게 통과한다. 이에 평소 실내에 있을 때도 SPF15~30/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바를 것을 권한다.


실내조명에도 피부가 탄다는 속설이 있지만, 형광등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극히 미량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은 다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 등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자외선은 아니지만 유사한 파장으로, 맑은 날 오전 자외선을 받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얼굴이 탈 정도로 강하진 않지만,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빛 에너지에 의해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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