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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슬기로운 경제생활

  • 2021.06.08




욜로를 지나 요즘 2030세대의

관심사는 재테크다.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외에도

MZ세대만의 돈 버는 투자법은 다양하다.



평생직장은 옛말. 월급으로 집을 사는 건 이번 생에선 불가능에 가깝다. 요즘 세대에게 불로소득은 먼 나라 이야기인 동시에 선망의 대상이다. 영혼까지 끌어 모아 주식을 사고, 해도 불안 안 해도 불안한 가상화폐에 발을 담근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하루가 멀다 하고 유튜브에선 MZ세대를 겨냥한 재테크 노하우 영상이 올라오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다. 명품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열다가도 중고거래를 하는데 거리낌이 없고, 직장을 다니는 와중에도 취미나 재능을 살린 부업에 열심이다. 한마디로 MZ세대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고 돈을 쓴다.







 KEYWORD 

선택 아닌 필수, N


WHY

소득 증대라는 측면도 크지만 MZ세대는 자기계발이나 자아실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취미를 갖기 위해 온라인 클래스를 수강하고, 동호회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배우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직장 이외에 취미나 재능을 살린 사이드잡(부업)도 인기! 온라인상에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며 N잡러가 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


HOW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블로그마

쇼핑의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해결하는 세대답게 스마트스토어나 블로그마켓을 개설해 추가 소득을 올리는 N잡러가 많다. 유튜브, 온라인 클래스에 스마트스토어 부업 관련 노하우를 알려주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이모티콘 출시

네이버나 카카오에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좋은 반응을 얻으면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림에 소질이 있든 없든 초기 자본 없이 시도해볼 만하다.


크몽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이다. 영상편집부터 디자인, 프로그래밍, 글쓰기, 통번역, 주문 제작 등 전문가로 등록한 후 온라인으로 의뢰가 들어오면 일정 비용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숨고

부업 플랫폼으로 인기다. 인테리어부터 이사, 청소, 수리, 설치, 디자인, 레슨까지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한 서비스의 고수로 등록해 활동하며 수익을 올린다.







 KEYWORD 

중고라도 상관없어, 세컨슈머


WHY

세컨슈머는 말 그대로 2차 소비자를 뜻한다. MZ세대에게 중고거래는 원하는 물건을 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자신이 가진 물건의 효용가치가 다하면 미련 없이 처분해 현금화하거나 더 나은 물건을 구입한다. 원하는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제적 이득, 소유보다 공유를 통한 재사용이 환경을 보호한다는 요즘 세대의 가치관과도 맞아떨어진다.


WHERE

당근마켓

중고거래 앱 시장의 선두 격이다.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등록한 지역 근처의 중고거래를 중개해주는 플랫폼으로, 위치 인증을 거쳐야만 게시물을 등록할 수 있어 직거래를 유도한다. 중고거래 외에 정보 공유, 친목 도모와 같은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다.


번개장터

아이돌 굿즈나 명품 의류, 신발 등 취향을 기반으로 하는 물품이 많아 MZ세대의 비중이 높다. 디지털기기와 패션 의류는 MZ세대가 특히 선호하는 품목으로, 당근마켓과 달리 전국 거래가 가능하다.


팔라고

모바일 쿠폰이나 상품권 중고거래 앱으로, 판매자는 사용하지 않은 기프티콘을 할인된 금액에 판매할 수 있고, 구매자는 정가보다 인하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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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WORD 

한정판 재테크, 리셀


WHY

리셀(Resell)은 명품이나 희소한 한정판을 웃돈을 얹어 되파는 것을 말한다. 수량이 제한된 제품을 구하고 싶은 이들의 심리가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인 셈. 삶의 만족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플렉스 문화와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우선시하는 가심비에 주목하는 MZ세대에게 리셀은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애초에 물건을 살 때부터 되팔 것을 염두에 두고 명품을 구입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WHAT

고가의 명품부터, 신발, 피규어, 아이돌 굿즈, LP판 등 희소성과 소장가치가 높은 희귀템이라면 무엇이든 리셀의 대상이 된다. 요즘 유행하는 샤테크(샤넬+재테크), 롤테크(롤렉스시계+재테크), 스니커테크(스니커즈운동화+재테크)가 대표적.


HOW

희귀템을 소장하는 게 관건이다. 한정판 운동화 같은 경우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구매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인기가 높아 당첨 확률이 낮은 것이 흠이지만 당첨돼 구입만 하면 꽤 짭짤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


WHERE

크림(Kream)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중개 플랫폼으로, 판매자는 상품을 크림 측에 보내 진품 여부를 검수받은 뒤 앱을 통해 판매할 수 있다.


리플(Reple)

크림과 같이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으로, 실물 배송 없이 리플 앱 내에서 한정판 스니커즈 소유권을 사고파는 빠른 거래 기능과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래그십 스토어

백화점에도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전문점이 속속 등장했다. 더현대 서울의브그즈트 랩’,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아웃 오브 스탁’, 갤러리아백화점 본점의스태디엄 굿즈가 대표적이다.







 KEYWORD 

쪼개서 투자한다, 조각투자


WHY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030세대에게 소액 대체투자는 적은 돈으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개인이 혼자 투자하기 힘든 투자 상품을 공동 구입함으로써 소액으로나마 소유권을 가지고, 수익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조각투자는 요즘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WHAT

부동산이나 값비싼 명품, 고가의 미술품 등 추후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것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차트 역주행을 통해 재조명 받는 노래가 늘면서, 음원 저작권 투자가 인기다.


HOW

뮤직카우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으로, 저작권을 주식처럼 나눠 한 주 단위로 사고팔 수 있다. 투자 방법은 두 가지로, 입찰을 통해 저작권을 낙찰 받는 옥션에 참가하거나 곡의 시세에 따라 다른 투자자와 저작권을 거래하는 것이다. 차트 역주행으로 재조명된 브레이브 걸스의롤린은 과거 음원저작권 주가 대비 1000% 이상 수익률이 오르면서 저작권 투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았다.


소투(Sotwo)

서울옥션블루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미술품과 아트토이, 스니커즈를 공동 투자할 수 있다. 유명 미술품을 공동구매해 분할 소유하는 구조로, 시세차익과 함께 미술품 대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최소 투자 가능 금액은 1,000원부터.


피스(Piece)

고가의 명품 시계 소유권을 N개로 조각내 원하는 만큼 투자할 수 있는 리셀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최소 투자 가능 금액은 1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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