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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앓느니 걷지 그래

  • 2021.01.18





이탤리언 원더 웨이즈

영국 성공회 중심지 캔터베리로부터 프랑스와 스위스를 거쳐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까지 이어진 1900km 길이의 코스다. 중세 시대에 대주교들이 교황의 축복을 받거나 행정 절차를 위해 걷던 길로, 이 길을 따라 예루살렘까지도 갔다. 2009년 이탈리아 정부가 나서서 이 코스의 이탈리아 영토 지역을 되살렸다. 비아 프란치제(Via Francigena) 루트를 포함한 5개의 길을 되살린 후 이탤리언 원더 웨이즈라고 이름 붙였다. 길을 복원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에 비해 걷는 사람이 적다. www.viefrancigene.org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9세기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유럽의 카톨릭 신자들이 산티아고로의 순례를 위해 걷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종착지 삼는 오늘날 순례자의 길이 만들어졌다. 사실 시작점은 다양하나 대부분 프랑스 남부 국경에서 출발해 피레네 산맥을 넘어 약 800km를 걷는다. 개인 차이를 감안해 하루에 20km를 걷는다고 했을 때 35-40일이 걸리는 긴 일정이다.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로 유명해졌다. www.santiagoturismo.com




일본 시코쿠 순례길

일본을 구성하는 네 개의 큰 섬 중 하나인 시코쿠 섬을 한 바퀴 도는 순례길이다. 시코쿠 섬 동쪽 토쿠시마현의 나루토 시의 료젠지에서 시작해 시계 방향으로 섬을 한 바퀴 돈다. 바닷가의 길을 따라 88개의 절을 하나씩 찾는 여정의 길이는 총 1400km에 달한다. 시코쿠는 전체 4개의 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현마다 순례길의 이름이 붙어 있다. 출발지인 토쿠시마현은 발심의 도량’, 좌측의 고치현은 수행의 도량’, 그 위에 자리한 에히메 현은 보리의 도량’, 마지막 카가와 현은 열반의 도량이다. 여정 중에는 옛 길과 논밭, 길을 알려주거나 음식을 제공하는 오셋타이등 일본의 옛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www.tourismshikoku.org/henro/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

미국 동남부 조지아 주의 스프링거 마운틴부터 북동부 메인 주의 카타딘 마운틴까지 뻗은 3400km트레일 코스다. 코스를 다 주파하려면 해발 1500m의 봉우리를 350개 이상 넘어야 한다. 매년 2000명 이상이 도전하나 완주에 성공하는 사람은 20%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험난할수록 더 걷고 싶은 모양이다. 애팔래치아 트레일은 CNN이 선정한 장거리 트레일 중 하나이며 인스타그램에서도 60만 개 이상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영국 여행 웹사이트 올리버스 트래블스는 여기를 인스타그래머블한 루트 1로 꼽았다. www.appalachiantra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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