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숨은 근육 관리하기

  • 2021.01.16



척추와 어깨 높이의 관계

척추측만은 뒤에서 잘 보인다. 좌우 옆구리 라인이 짝짝이면 척추가 한쪽으로 굽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살이 찌면 옆구리 라인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데, 그때 좌우 어깨 높이를 본다. 척추가 한쪽으로 휘면 어깨 높이가 달라지고 골반도 삐뚤어져서 엉덩이까지 짝짝이가 된다. 다리를 꼬는 자세가 가장 나쁘지만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세가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무조건 1시간에 10분씩은 일어나 가볍게 걸으며 긴장된 근육을 풀어 준다.


기립근과 요통의 관계

기립근은 경추부터 골반까지 길게 붙어 척추를 세우는 근육이다. 척추 양 옆으로 기립근이 튀어나온 게 보일 정도면 튼튼한 것이다.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하면 등이 굽으며 기립근도 약해진다. 기립근은 코어 근육에 속하기 때문에 미리 튼튼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풀랭크는 허리 움직임 없이 몸의 뒷면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엎드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으로 만들고 버티면 된다. 10초부터 시작해 1분까지 늘린다.





종아리 둘레와 근감소성의 관계

종아리 근육은 하체의 혈액을 심장으로 밀어 올린다. 즉 종아리 근육이 약해지면 혈액순환도 나빠져 면역력 저하, 혈전, 뇌졸중,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 키와 관계없이 노인의 종아리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 둘레가 32cm 이하라면 근감소증일 확률이 있다. 근감소증은 사망률, 고혈압, 당뇨병 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운동으로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양손의 엄지와 검지로 종아리의 가장 두꺼운 부분을 감쌌을 때 엄지와 검지가 서로 붙지 않는 정도의 굵기가 건강하다.


날개뼈와 곧은 자세의 관계

둥근 어깨와 굽은 등과 거북목은 모두 한 자세다. 목이 앞으로 빠져 거북목이 되면 등이 굽으며 어깨까지 말린다. 이때 날개뼈도 튀어나온다. 목과 어꺠에서 시작한 근육이 날개뼈에 붙기 때문에 날개뼈가 튀어나오면 목, , 어깨가 아파진다. 돌출된 날개뼈를 넣으려면 굽은 어깨를 펴고 등을 세우며 어깨 힘을 빼고 밑으로 내리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아무리 말라도 날개뼈가 제 위치에 있으면 도드라지지 않는다. 날개뼈의 모서리가 도드라지지 않아야 바른 뒤태다.




발목 각도와 노화의 관계

발바닥 아치를 받치는 힘줄이나 인대가 약해지면 노족이 와서 평발이 된다. 발바닥 아치는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족이 오면 관절염, 골반통, 요통 등이 생길 수 있다. 노족이 되면 발목 각도가 몸 바깥으로 휜다. 골프공이나 테니스공으로 발바닥을 마사지하거나, 수건을 바닥에 깔고 발가락으로 움켜쥐는 연습이 노족 예방에 도움이 된다. 걷기도 좋다. 발목과 무릎 관절의 건강을 위해 발꿈치를 먼저 땅에 닿게 하고 사뿐히 걷는다. 빨리 걸으면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더 많이 쓸 수 있으나 엉덩이가 뒤로 빠질 수도 있다. 아랫배와 엉덩이에 힘을 주고 허리를 세워 걷는다.


속옷 주변 군살과 체형의 관계

체중이 늘지 않았는데 유독 속옷 주변에 살이 붙을 때가 있다. 그 부위의 순환이 안 된다는 의미다. 혈액이나 체액 순환이 저해될 때 그 부위에 노폐물이 쌓이며 지방이 축적되는데, 이때의 원인도 체형 불균형이다. 삐뚤어진 체형이 상체의 순환을 저하시킨다. 즉 등의 군살을 빼고 싶어도 체형을 바로잡아야 한다. 스트레칭으로 굳은 근육을 풀어준 후,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엉덩이 근육과 요통의 관계

엉덩이 근육은 사람 몸의 중심에 있는 가장 큰 근육이다. 때문에 이 근육이 튼튼하지 않으면 위로는 척추를 받치지 못해 요통이 생기고, 아래로는 고관절과 무릎과 발목 등에 퇴생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엎드려서 두 다리를 들어올릴 때 엉덩이가 딱딱해져야 엉덩이 근육이 제 힘을 쓰는 것이고, 엉덩이가 물렁하면 허벅지 근육을 쓰고 있는 것이다. 계단을 거꾸로 내려가면 엉덩이 근육 운동이 된다. 허리를 세우고 난간을 손으로 잡고 한발 한 발 꾹꾹 디디며 내려간다.


셀룰라이트와 자세의 관계

셀룰라이트는 성별과 비만도에 상관없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성별에 따라 지방이 저장되는 부위와 피부층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남성은 허리와 복부, 여성은 엉덩이와 허벅지 쪽에 잘 생긴다. 셀룰라이트의 주 원인은 미세 혈액순환이나 림프 순환 장애다. 오래 앉거나 서면 허벅지 뒤 근육이 약해지고 순환이 나빠지며 셀룰라이트가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순환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변함없이 똑 같은 자세다. 1시간마다 자세를 바꾸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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