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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직업 시리즈 ㉑ 은퇴 후 전문기술직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전기기능사

  • 2024.07.26




100세 시대가 현실화하면서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기술 직군 중에서도 전기 분야는 인력 수요가 꾸준해 전망이 밝은데, 전기기능사는 비전공자나 관련 경력이 없어도 취득할 수 있어 재취업 분야로 도전해볼만 하다. 실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23년 국가기술자격 50대 응시 상위 10개 종목’에 따르면 전기기능사는 1만1,074명으로 3위에 올랐다.




전기 분야 경력 없어도 OK,
중장년층이 도전하기 좋아요




제2의 직업으로 전기 업계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전기기능사’란 전기로 인한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하여금 전기기기를 제작, 제조 조작, 운전, 보수 등을 하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 자격 제도다. 전기기능사가 되면 전기에 필요한 장비 및 공구를 사용해 회전기·정지기·제어장치 또는 빌딩·공장·주택 및 전력시설물의 전선케이블·전기기계 및 기구를 설치, 보수, 검사, 시험 및 관리하는 일이 수행직무로 요구된다.

특히 전기기능사가 전기 자격증 중에서도 선호되는 이유는 전기 관련 업계에서 일하기 위해 가장 처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는 것. 특별한 자격제한이 없고 이 자격증을 통해 실무 경력을 쌓으면 전기공사산업기사, 전기공사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기사 등 상위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어 중장년층이 선호한다.

  전기산업기사? 전기기사! 어떻게 다를까

※국가기술자격은 기능사 → 산업기사 → 기사 → 기능장 → 기술사의 단계로 이뤄져 있다. 기능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응시자격이 정해져 있다.

  전기기능사: 전기 설비의 시공, 운영, 유지보수와 관련된 실무적인 역량을 인증하는 자격증. 기능사는 전문적인 실기 능력을 중시하며, 이론 지식보다는 실제 작업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평가한다.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후 동일직무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후 산업기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전기산업기사·전기공사산업기사: 산업기사는 기능사보다 한층 수준 높은 숙련기능과 기초이론지식을 갖추고 기술분야 업무에 종사하는 자격이다.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동일직무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후 기사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 전기기사는 전기공학 분야 전문 지식과 이론을 중점적으로 인증하는 자격증.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기공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전기 시스템 및 설비의 설계, 운영, 유지보수 등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기사자격 취득 후 동일직무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후 기술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전기기능사 취득하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




아파트·빌딩의 전기안전관리자부터
관공서·학교 건물 등의 시설 관리 분야 취업까지

앞서 말했듯 전기기능사는 전기 관련 업계에 처음 도전하는 이들이 취득하는 자격증으로, 이후 상위 자격증에 도전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갖추는 것만으로도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아 다양한 취업의 길이 열려 있다.

아파트나 빌딩의 전기안전관리자 혹은 전기공사 시공업체, 전기기기 생산업체 등으로 진출이 가능하고, 관련 업체의 중장년층 인력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다. 특히 전기 설비 용량이 1,000kW 이상인 건물이나 산업 현장에는 반드시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하게 되어 있는데, 전기안전관리자가 되면 70대까지도 근무할 수 있다. 또 중장년층의 경우 관공서나 학교 건물의 시설 관리 분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더해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경우 전기 분야 8~9급, 기능직 기능 8급 이하의 기술직공무원 채용시험 시 3%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전기기능사 자격을 갖춰 일하며, 업계에 적성이 맞는 것을 확인했다면 실무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인 후에 전기산업기사, 전기기사 등에도 도전해 커리어를 확장시켜 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또 주택관리사,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증 등을 함께 취득해 두면 급여 수준도 오르고, 취업 선택의 폭도 넓어질 수 있다.

🔎 전기기능사 취득 후 이런 분야로
취업할 수 있어요

전기가 사용되는 모든 전기공사 시공업체. 발전소, 변전소, 감리회사, 조명공사업체, 변압기, 발전기, 전동기 수리업체 등 전기공사 시공업체에 취업이 가능하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전기기기제조업체, 전기공사업체, 전기설계전문업체, 전기기기 설비업체, 전기안전관리 대행업체, 환경시설업체, 건설현장, 전기공작물시설업체, 아파트전기실, 빌딩제어실 등.

전기직 공무원.

가정용 및 산업용 전기 생산업체, 부품제조업체, 일반업체나 공장의 전기부서 등으로도 취업할 수 있다. 전기와 관련된 제반시설의 관리 및 검사를 담당.

제철소, 제련소, 금속기계제조업체 등.

조선·자동차·항공·전기전자·방위산업체 등.





전기기능사, 어떻게 도전할까?


전기기능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다. 전기관련 경력이 없거나 비전공자여도 취득할 수 있으며 전기 분야에 입문하기 위한 유일한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다.


전기기능사는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 작업형 시험으로 나뉜다. 필기시험은 전기이론 전기기기 전기설비 등 총 3과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과목당 20문항이 출제되어 총 60문항이 출제된다. 실기시험은 작업형으로 이뤄지며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전기설비공사에 필요한 장비와 공구를 사용할 수 있는지, 배관배선공사 및 자동제어 배선공사를 수행하는지, 공사 완료 후 시험 검사 업무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측정 및 점검업무를 수행하는지 등을 평가한다.

전기기능사는 1년에 3번까지 시험을 볼 수 있으며, 1차 합격 후 2차 실기시험에 불합격 해도 2년 동안 실기시험을 다시 볼 수 있다.

  교육과정을 찾는다면, 이런 방법이 있어요

전공자가 아니라면 필기시험에 나오는 용어가 생소하고, 실기 시험에서는 공구 사용법부터 전기 부품 용어, 사용법까지 익혀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전기 분야 초보라면 아래와 같은 경로로 전기기능사를 준비할 수 있다.

-내일배움카드 활용하기: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1인당 300만 원~50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내일배움카드를 발급 받은 후 거주 지역의 전기학교, 직업전문학원 등에 전기기능사 교육과정이 있는지 문의하면 된다.

-전기기능사 양성과정: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중장년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직업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근래 전기기능사 양성과정을 시행하는 자치구도 늘고 있어, 구청에 문의하거나 포털 사이트에 ‘전기기능사 양성과정’을 검색해 모집 중인 곳을 확인한다.

-한국폴리텍대학: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 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의 남인천캠퍼스에서는 신중년특화과정 스마트전기과를 운영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 재취업을 준비하는 이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비, 식비, 기숙사비 전액 국비로 운영한다. 1년에 2번 신입생을 모집하므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시로 정보를 확인해 두자.

☞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바로 가기


  근로 여건은 어떨까?

급여의 경우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월 240~260만 원선, 연봉은 3,000만 원~4,000만 원선 정도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정확한 급여를 알아보고 싶다면 워크넷 사이트에 접속해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 카테고리에 ‘전기기능사’를 검색해 채용 중인 곳의 급여 수준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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